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다. 나가서 먹기도 귀찮고 집에서 간단하게 시켜먹을 메뉴를 고르다가 남편이 아웃백을 제안했는데 만장일치로 합격해서 주문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시그니처 파티 세트 3~4인 세트. 짐붐바 스테이크, 베이비 백립, 투움바 파스타, 양송이 수프 1개, 콜라 3개가 세트다. 여기에 부쉬맨 브레드, 기브미파이브 5종과 스페이시 갈릭 씨푸드 라이스를 추가했다. 5명이 먹을 양이었지만 1명이 거의 먹지 않아서 여자 2명, 남자 2명이서 먹었다.
일단 메뉴가 정말 화려하다. 우리는 많이 식은상태로 왔지만 따로 데워먹진 않았다. 치킨봉과 텐더, 새우튀김 등이 있는 기브미파이브가 꽤나 양이 많고 맛있었다! 가격이 4만 원이면 치킨 두 마리의 가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특히 투움바 파스타는 역시 아웃백의 시그니처 메뉴답게 가장 맛있었다. 가장 맛있었던 이유가 다른 음식들은 식어서 맛이 약간 덜했는데 투움바 파스타는 식었는데도 맛있었다.
통고구마도 달고 폭립도 맛있다. 우리는 이날 특별한 날이 아니라서 대충 포장지 그대로 먹었지만 파티를 한다면 예쁜 접시에만 옮겨담아도 완벽한 요리 준비가 될 것 같다. 폭립도 4명이서 먹기에 양이 충분했다.
손색없는 요리 구성! 아웃백을 집에서 먹는 세상도 오고 너무 편하다. 친구들이랑도 너무 맛있다고 계속 말하면서 먹었다. 나는 원래도 아웃백에 가면 볶음밥을 잘 안 먹는 스타일이라 스파이 갈릭 씨푸드 라이스는 그냥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친구들이 남김없이 깔끔하게 잘 먹었다. 특히 치킨 윙보다 가공된 치킨텐더가 더 맛있다!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감자튀김 위에 치즈가 뿌려져서 왔는데 아웃백에 좋아하는 메뉴인 오지치즈랑 비슷해서 더 맛있게 먹었다. 물론 모든 메뉴가 따뜻하면 더 맛있어서 먹기 전에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먹는 것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치킨집이라고 해도 될만큼 손색없는 치킨 윙과 치킨텐더.
투움바 파스타는 아무리 유명한 레스토랑 가서 먹어봐도 아웃백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저 두꺼운 면과 크림소스가 아주 잘 어울린다. 나는 스테이크보다도 투움바 파스타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친구들과 분위기 내고 싶을 때, 누군가 대접해야 할 때 아웃백 배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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