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정보
월 ~ 토 11:30 ~ 20:00
일요일 휴무
주차 불가
위치
후기
방화동 맛집 방화동 고성막국수 후기입니다. 여기를 알게된 건 성시경 유튜브 먹을텐데를 보고 알게되었어요. 성시경 먹을텐데 나온 맛집들을 몇군데 가봤는데 전부 맛있더라고요! 입맛이 비슷해서인지 성시경이 픽하는 곳은 이제 믿고 먹게 되었네요. 마침 산부인과를 근처 강서미즈메디병원으로 다녔는데 차로 가까운 거리라 병원에 갈 때마다 몇번이나 방문했네요.
밑반찬부터 정말 강원도 고성에 먹는 느낌이에요. 정갈하면서 깔끔한 맛이에요. 시골에 있는 할머니가 정성스럽게 만든듯한 반찬들인데 열무물김치는 고춧가루없이 열무도 길게 담근 김치에요. 동치미같으면서도 김치같기도 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막국수가 나오기 전까지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아요. 새우젓 하나에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맛!
새우젓도 직접 담근 거 같더라고요.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저희 남편이 인생 수육으로 뽑은 수육입니다. 이거 때문에 몇 번이나 재방문했었어요. 추운 겨울에도 갔을 정도니까 더이상의 말이 필요 없겠죠? 수육은 어떻게 삶은건지 촉촉함 그자체입니다. 고기도 질이 좋은지 부드럽고 잡내없이 맛있어요. 방화동 고성막국수를 방문한다면 꼭 수육을 같이 먹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백김치는 몇번이나 더 리필해서 먹었던 거 같아요. 수육과 아닥한 백김치의 조합이 천상의 궁합입니다. 거기에 깔끔한 새우젓 몇개만 올려 먹으면 간도 딱 잘맞아요.
이번에는 명태회무침과 함께 먹는 수육이에요. 특이하게 명태회무침에 채썬 당근이 함께 들어있더라고요. 원래 저는 생당근을 안먹지만 이건 당근맛없이 진한 양념이 잘 어울려요. 명태회무침은 수육과 함께 나오는데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넉넉하게 리필해주세요. 여기에 오신 대부분들은 다 수육과 막국수를 함께 먹어요. 남겨서 포장해가더라도 수육은 반드시 주문하기~!
그 다음 주문한 물막국수의 동치미 국물이에요. 살얼음이 들어있어서 여름에 먹으면 뼈 속까지 시원해지는 그런 시원함이에요. 저는 비빔막국수를 좋아하는데 남편은 물막국수를 좋아해서 하나씩 주문했어요.
비빔막국수의 양념도 아주 진하고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방화동 고성막국수는 양이 많아서 저는 항상 다 먹지 못할정도에요. 넉넉한 인심까지 고성막국수라는 간판이름과 잘 어울리는 곳이에요.
저희는 늘 막국수 2개와 수육 작은사이즈로 시켜서 먹어요. 막국수는 평양냉면처럼 심심한듯한 맛인데 그 안에 뭔가 깊은 맛이 있다고 해야할까 서울에서 맛보기 힘든 막국수 맛이에요. 막국수가 맛을 내기 어려운 메뉴인지 맛집을 찾기 어려운데 여기는 다음날 다시 생각나는 그런 맛이였어요. 방화동 맛집으로 찾아와서 먹어도될만큼의 맛집입니다!
물막국수는 원하는 만큼 동치미육수를 부어 먹을 수 있게 나와요. 저는 개인적으로 동치미육수가 살짝 단맛이 많이 느껴져서 비빔막국수를 더 맛있게 먹는데 남편은 물막국수가 훨씬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인 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첫 방문에는 꼭 2명이상가서 비빔막국수, 물막국수를 하나씩 주문해서 각각 먹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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